고대 도시 루앙프라방에서는 유명한 명소도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메콩강 유람선은 대부분 황금 시간대에 출발해 해질녘을 유람하지만, 중국에서 베트남을 거쳐 라오스 북부를 흐르는 이 상징적인 물길 위에 홀로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라오스의 보석, 루앙프라방 여행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루앙프라방의 시장
루앙프라방에는 60여 종족에 걸쳐 약 5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크무족, 라오족, 몽족이 가장 큰 원주민 국가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과거 왕국의 수도였던 이곳으로 국제선을 운항하는 인근 동남아시아 도시인 방콕이나 사이공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5월 초, 이 지역은 덥고 찌는 듯한 더위에 하늘은 흐릿한 회청색이었고 폭풍우로 인해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는 날씨였습니다. 저는 왕궁 동쪽 메콩강과 남칸강 사이의 역사 지구 곶에 있는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조용한 거리에서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을 보냈습니다. 이 거리에는 가장 많은 문화유산 건물이 있으며 시장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매일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아침 시장은 시내 중심가 근처의 골목과 뒷골목으로 이루어진 미니 미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의 실제 생활 방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구운 찹쌀밥(카오지)과 녹두 코코넛 떡부터 햇볕에 말린 돼지냄, 그리고 그날 잡은 생선까지 모든 것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인들이 바닥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야시장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에 다양한 상인들이 자리를 잡고 관광객 위주로 운영됩니다. 주요 도로를 따라 늘어선 빨간색과 파란색 텐트에서는 기념품과 예술품을 판매하며 라오스식 바게트, 랍, 그린 파파야 샐러드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루앙프라방의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
매일 해가 뜨기 전 새벽, 사프란을 입은 수백 명의 승려들이 구시가지의 거리를 한 줄로 조용히 걸어갑니다. 매일 아침 불교 의식인 탁밧은 아침 보시 의식입니다. 방문객들은 이 행렬을 구경하고 공양까지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사진을 찍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성한 전통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즈우드 루앙프라방은 마을 외곽에 위치한 파놈 빌리지에서 보다 교육적인(그리고 개인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자선 헌금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구사하는 호텔 상주 스님인 노이(Noi)가 사원에서 명상하기, 생명을 상징하는 물 의식, 카오 삐악 센 (국수)으로 만든 현지식 아침 식사를 포함한 아침 시간을 안내해 드립니다.
루앙프라방에서 몇 마일만 벗어나면 고풍스러운 비포장 도로와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원시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을에서 한 시간 정도 더 나가면 우윳빛 청록색 물과 함께 계단식으로 떨어지는 폭포인 쿠앙시 폭포가 있는 울창한 열대 정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여러 천연 웅덩이에 뛰어들 수 있으며, 폭포 아래에서 정상까지 약 30분 정도 하이킹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경치 좋은 활동과 문화 활동을 결합하고 조금 더 도전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현지 크무족과 몽족 마을인 롱라오에서 이곳까지 3시간 동안 트레킹을 하고 마지막에 폭포에서 수영을 하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어요.
루앙프라방의 숙박 시설
루앙프라방은 배낭여행객의 도시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로즈우드와 아만 호텔을 비롯한 고급 호텔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은 객실 수가 25개 이하로 매우 작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로즈우드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울창한 계곡에 자리한 이 호텔은 무료 교통편을 이용해 시내를 오갈 수 있으며, 자체 폭포와 강이 있는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디자인한 이 호텔은 타원형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야외 로비와 레스토랑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언덕 위 럭셔리 텐트와 전용 플런지 풀이 있는 강변 빌라를 포함한 23개의 객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에서 도보로 몇 분 거리에 위치한 아만타카는 잎이 무성한 안뜰을 중심으로 24개의 호화로운 스위트룸이 모여 있습니다. 고전적인 라오스 스타일과 21세기 모더니즘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는 짙은 녹색의 수영장, 요가 스튜디오, 도서관, 스파, 부티크 등 다양한 리조트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부담스럽지 않은 프리미엄 옵션을 찾고 있다면 소피텔 루앙프라방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옛 프랑스 총독 관저 건물에 자리한 이 호텔은 25개의 스위트룸과 라오스 특유의 개성이 가득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객실에는 전망대가 있는 전용 정원과 야외 욕조 또는 개인 플런지 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피텔 루앙프라방에서 투숙객을 위해 사용하는 전통적인 느린 보트의 나무 데크에 누워 멀리 언덕의 윤곽과 앞쪽에는 어부들이 각자의 삼판 위에 서 있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잠시 시간이 멈춘 듯 어부들과 저, 그리고 메콩강만 남았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방문객 수가 급증했지만(대부분 인접한 중국과의 국경이 다시 개방되면서) 루앙프라방은 미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입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하면 2시간 만에 도착하는 새로운 고속철도를 통해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은 곧 북쪽으로 이어져 중국까지 연결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경우 방콕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게 됩니다. 에어 아시아와 방콕 에어웨이즈는 비엔티안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항공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루앙프라방 여행은 시작일 뿐입니다. 라오스에는 아직 탐험하지 못한 아름다운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천천히 걷고, 느끼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놓치지 마세요. 망설이지 마세요! 이 아름다운 도시는 언제나 우리를 환영합니다. 지금 바로 여행을 계획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